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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공미술 프로젝트-소각로(2017)
폐쇄적인 초등학교 부지 내 한구석에 있는 소각장에 ‘길’의 역할을 부여한다. 목적성을 갖고 방문하여 관람하는 공공 미술 작품이 아닌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길 그 자체가 공공 미술 공간이 된다. 버려진 것은 역할을 다한 폐 소각장 만은 아니다. 초등학교 한구석에 있던 폐 소각장의 기억처럼 버려진 기억을 모아 예술로 만든다. 새로운 공간적 특성을 부여하는 조형물은 최소한의 개입을 전제로 기존의 소각장이 갖고 있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소각장 내부는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여 기억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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